[지구촌톡톡] "교통체증쯤이야"…인니, 최대 명절 '르바란' 맞아 귀성 행렬 外<br /><br />한 달간 이슬람의 금식성월로 불리는 라마단을 끝낸 인도네시아에선 최대 명절 르바란(Lebaran) 연휴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명절처럼 민족 대이동으로 몸살을 앓는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인도네시아 명절 분위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▶ 인도네시아, 라마단 끝나고 최대 명절 '르바란' 시작<br /><br />이슬람의 라마단이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걸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'르바란' 또는 '이드 알 피트르'이라는 명절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민족 대이동 기간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고향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페리를 타기 위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또 항구로 향하는 고속도로엔 차량이 몰리면서 차들이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어젯밤 9시쯤 집에서 출발했는데, 13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끔찍한 교통 체증에 갇혀 있어요."<br /><br />자카르타에 있는 기차역도 붐비기는 마찬가지. 짐도 한가득이죠.<br /><br />두 손도 모자라 머리에까지 이고 기차에 탑승해 봅니다.<br /><br />그래도 가족들과 친구들 만날 생각에 표정은 밝아보이죠?<br /><br />자카르타의 한 시장입니다.<br /><br />명절맞이로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은 새 옷을 사입거나 가족과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는 풍습이 있어 쇼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데요.<br /><br />의류에서부터 소고기, 닭고기, 간식거리까지 없는 게 없어 보이죠?<br /><br /> "이전 며칠 또는 몇 달과 비교하면 확실히 (매출이) 증가했고, 특히 이번 라마단 기간에는 50% 증가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르바란은 가족들과 보내는 중요한 명절로 여겨져서 다수의 상점이 문을 닫고 숙박시설들은 극성수기 요금을 받기 때문에 여행을 한다면 이 기간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인도 선거 출마자들, 이색 선거 유세로 '눈길'<br /><br />인도에서 독특한 선거운동을 벌이는 후보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달구지를 타고 선거 유세를 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,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줄 간식을 직접 준비하는 후보, 그리고 논에 들어가 모내기를 도와주는 후보.<br /><br />게다가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누비며 주민에게 면도 서비스까지 해주는 후보까지 있는데요.<br /><br /> "저는 적은 자원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. 다른 후보들은 승용차나 대형 차량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, 저는 가난한 사람들이 저와 공감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인도는 4월 19일부터 약 두 달간 거의 10억 명에 가까운 유권자가 참여하는 총선이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선거를 앞두고 정당 상품과 깃발 제조업체들은 선거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당들이 선거 상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기 때문인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하네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.<br /><br />임민형PD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르바란 #인도총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